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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서울의 봄'이 12.12사태라는 실화는 배경으로 하여 높은 평점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실화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각 인물들의 실존인물이 누구인지, 어떠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 많이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정우성 배우가 열연한 실존인물인 장태완 당시 수도경비 사령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뉴스핌

     

     

     

     

    1. 영화 '서울의 봄'  정우성 역

    1) 실존인물

     

     

     

     

    영화의 주인공 중 선과 악의 뚜렷함을 보여주는 역할은 정우성 배우가 열연한 이태신 장군입니다.  이태신 장군의 실존인물은 당시 수도경비 사령관이었던 장태완 장군입니다.

     김진기(김성균 배우), 정병주(정만식 배우) 장군과 함께 전두광이 이끄는 반란군에게 끝까지 저항한 장군 중의 한 명입니다.

     

    출처 동아일보

     

     

     

     

     

    이태신 장군의 실존인물인 장태완 장군은 경상북도 칠곡에서 태어나 6.25 전쟁 당시에 육군종합학교에 지원하여 11기로 임관한 후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당시 소위는 전쟁에서 총알받이 취급을 받을 만큼 위험한 위치였음에도, 생존한 장교 중의 한 명이라고 합니다. 비 육사 출신인 갑종장교에서 장군까지 올라간 뼛속까지 군인인 인물입니다.

     장태완 장군은 인성도 아주 뛰어났습니다. 평소에 장태완 장군은 부하들의 체력 단련을 많이 신경 썼는데, 매우 추운 겨울날에도 자신과 함께 웃통을 벗고 구보를 뛸 정도로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는 군인 중의 군인이었습니다. 

     드라마 제5 공화국에서 육군 소장이었던 장태완이 자신의 아래 직급인 병장의 전투화를 직접 묶어주며 격려하는 장면도 나올 정도로 인성도 뛰어난 리더였습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26 사태가 발생한 뒤에는 11월 16일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임명되었으나 곧 12.12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진압군 수뇌부의 신사협정 체결과 같은 중대한 실수로 상황이 크게 역전이 됩니다. 영화에서 나온 그대로이죠. 

     이때 장태완 장군은 마지막 수단으로 행정병, 취사병 등 모든 전투병을 합한 100여 명과 남은 전차 중대 4대를 소집해서 보안사를 직접 공격하려 하는데, 영화와 동일하게 전두환이 소속된 하나회의 도청, 반란군에 항복한 국방장관의 지시로 인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체감하고 곧 신윤희에 의해 체포가 됩니다.

     

    출처 나무위키

     

     

     

     이후 수도경비사령관 직에 임명된 후임자는 노태우가 됩니다. 체포된 후 45일간의 조사 후 쫓겨나서 가택연금으로 집에서 6개월을 갇혀서 지내가 됩니다. 

     이 사실로 장태완 장군의 아버지는 충격으로 식음을 전폐하고 매일 막걸리만으로 끼니를 때우다가 과음으로 1980년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장태완 장군은 스스로를 불효자라고  탓하며,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함께 행복하시라며 통곡했다고 합니다. 

     

     

     

     

     

     

    2) 가족의 불행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난 뒤 2년 뒤에 1982년, 장태완 장군의 유일한 아들이 21세 나이로 행방불명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12.12사태 당시 아들은 고등학생이었는데 명석한 두뇌를 가져 서울대 자연과학대에 입학했고, 1982년에 자연대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다르지 않게  다녀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한 달 뒤 할아버지 산소 근처의 낙동강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됩니다. 아직도 사인은 의문으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후 아버지와 아들을 모두 잃은 슬픔에 3대를 망하게 한 죄인이라며 스스로를 자책하게 됩니다. 이후 2000년대에는 새천년민주당의 제16회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되어 10년간 정치 활동을 하다가 12.12 사태에 대한 책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만 2010년 7월 26일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시신은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이 됩니다.

     이후 2년 뒤에 군사반란 당시 장태완 장군을 체포했던 하나회의 멤버인 신윤희는 자신의 행동이 정당한 일이었다는 내용의 책을 출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12.12 사태는 장태완이 일으킨 군사 반란이라는 고인에게 죄가 되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을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이 나온 다음 날, 평소에 오래된 우울증을 앓고 있던 장태완 장군의 부인은 유서를 남기고 자택에서 투신하며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한국인으로써는 잊어서는 안될 12.12사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의 실존인물인 장태완 장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영화를 보실 때 꼭 실존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배경을 아시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알고서 본다면 더욱더 영화를 볼때 공감과 마음에 와닿는게 더 많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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